산업보건 주요소식

대한산업보건협회는 365 일 언제나 함께 합니다.

tit_ad7

대한산업보건협회는 365 일 언제나 함께 합니다.

OECD 회원국간 보건의료 질 비교결과 발표

2315
0-0
작성자
이지선
작성일
2015-11-09 09:18
조회
1496

 

OECD 회원국간 보건의료 질 비교결과 발표
- 암과 급성기 진료 성과 지속적 향상, 만성질환 관리는 개선 필요 -

 

□ 2015년 11월 4일(프랑스 현지시각) OECD에서 발표한 2013년 기준 회원국별 보건의료 성과에 의하면,  우리나라의 대장암과 자궁암, 뇌졸중 진료성과는 OECD국가 중 최고수준이며, 만성질환 관리는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.

 

 ○ OECD는 보건의료 질 지표(Health Care Quality Indicators) 프로젝트를 통해 회원국의 보건의료의

  성과지표를 수집?비교분석하여 그 결과를 「한 눈에 보는 보건의료(Health at a Glance)」에 공표하고 있다.

 

 ○ 한국은 보건복지부의 연구용역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(원장 손명세)과 국립암센터(원장 이강현)에서 진료비 청구자료와 중앙 암등록자료를 사용하여 통계를 산출하였으며 이번 공표는 2007년에 이어 다섯 번째로 OECD에 보건의료 성과를 제출한 것이다.

 

 ○ 이번 보건의료 질 지표 분석결과 1) 우리나라의 대장암과 자궁암, 뇌졸중 진료성과는 세계 최고 수준이며, 2) 급성기 질환과 암 진료 성과는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으며, 3) 일차의료 환경의 만성질환 관리 성과는 다소 낮다는 점이 특징이다.

 

□ 급성심근경색증과 뇌졸중 30일 치명률은 급성기 진료(acute care) 영역의 질을 반영하는 대표적인 지표로서 2013년 45세 이상 허혈성 뇌졸중 입원환자 30일 치명률은 3.2%로 OECD회원국 중 가장 우수한 수준이었다.

 
 그리고 급성심근경색증 30일 치명률의 경우 2011년 비교(2009년 진료분 10.4%)에서 OECD회원국 중에서 최하 수준을 보였으나, 올해 비교(2013년 진료분)에서는 8.3%로 낮아지는 등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.

 
 ※ 30일 치명률은 입원한 시점을 기준으로 30일 내에 사망(모든 원인으로)한 환자의 비율을 의미함

 

□ 5년 상대생존율로 본 암 진료 성과에서 한국의 대장암은 70.9%, 자궁경부암은 77.8%로 OECD회원국중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. 그리고 유방암의 경우 85.9%로 OECD평균(84.9%) 수준이었으나, 2011년 82.2%보다는 생존율이 지속적으로 향상되었다.

 
 ※ 암 진단 및 추적 자료는 2012년까지 사용함. 최근 생존율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진단된 암 환자 자료를 사용하여 계산된 표준화 상대생존율임

 
 ※ 5년 상대생존율은 같은 연령대 일반인의 5년 생존율과 비교한 해당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임. 암 상대생존율이 100%라면 일반인의 생존율과 동일한 것을 의미함

 

□ 만성질환 관리 영역에서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인한 입원율은 인구 10만 명당 310.6명으로 OECD회원국 평균(242.2명)에 비해 높았다. 당뇨 입원율 또한 인구 10만 명당 310.7명으로 OECD 회원국 평균(149.8명)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.

 ○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,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은 일차의료 영역에서 관리를 잘 하면 입원이 예방되는 질환이다. 즉, 이들 질환으로 인한 병원 입원율이 높다는 것은 일차의료 환경에서 관리가 제대로 안되어 질병이 악화되었거나, 입원 병상이 비효율적으로 활용된다는 것을 의미한다.

 

□ 이번에 처음 수집?비교된 영역인 ‘일차의료 약제처방 지표’의 경우 일부 지표에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.

 
 ※ 일차의료 약제처방 지표 대상 : 의원과 보건기관 외래

 

 ○ 한국의 항생제 사용량은 16.2(DDD/1,000명/일)로, OECD회원국 평균 수준(20.7 DDD/1,000명/일)보다는 낮게 나타났으나, 광범위 항생제에 해당하는 퀴놀론과 2세대 세파로스포린 항생제 사용량은 6.1(DDD/1,000명/일)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(OECD평균 3.3 DDD/1,000명/일).

 
 ※ DDD(Defined daily dose, 일일상용량): 약물사용량의 기본단위. WHO는 ATC(Anatomical therapeutic chemical classification, 해부학적 치료분류군)별 DDD를 매년 업데이트하여 제공함(www.whocc.no)

 

 ○ 당뇨 환자는 심혈관계 질환 예방을 위하여 지질저하제 처방을 진료지침에서 권고하고 있다. 한국의 당뇨 환자 지질저하제 처방률은 2012년도 기준 42.7%로 OECD평균(65.5%)에 비해 낮게 나타났으나, 2014년 3월, 당뇨 환자의 고지혈증치료제 처방을 인정하도록 약제급여 기준이 변경되어 처방률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. 그리고 고혈압이 동반되는 당뇨 환자의 일차선택 항고혈압제 처방률은 77.2%로, OECD평균(77.8%)과 비슷한 수준이었다.

 
   

<붙임> 2015년 Health at a Glance 수록 보건의료 질 영역의 한국 수치
     (http://www.oecd.org/health/health-at-a-glance.htm)

첨부파일 :